LG, 26년간 멈추지 않은 나눔…연말 성금 누적 2500억원 돌파

지난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 기부
1999년 시작된 연말 기부…올해 26년째

박준성 (주)LG ESG팀 부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LG는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

LG가 연말을 맞아 26년째 이어온 이웃사랑 나눔을 올해도 실천했다.

21일 LG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LG의 연말 기부 누적액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

LG의 연말 기부는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기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원증만 태그하면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키오스크는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도입된 디지털 기부 모금함으로, 모인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아동·청소년 교육, 장애인 복지 등에 활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이 직접 산타가 돼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파주·구미 사업장 인근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함께 펼쳤다. LG화학 역시 여수·청주 사업장 인근 보육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기부위크'를 운영하고, 임직원 자율 기금으로 월동 물품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직영 매장에 '구세군 QR코드 자선냄비'를 설치해 고객들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U+희망산타' 활동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기업의 책임 중 하나"라며 "LG의 한결 같은 이웃사랑이 추운 겨울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