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공화당 경선 경쟁자였던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이 경선 출마를 중단한 직후 나온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블레이크먼에게 완전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며 "그는 마가(MAGA)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블레이크먼이 "나소 카운티에서 보여준 리더십, 치안 강화, 국경 및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한 대응" 등을 거론하며 주지사로서의 자질을 강조했다.
블레이크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뉴욕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로 만들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지지는 스테파닉 하원의원이 뉴욕 주지사 선거 출마를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발표됐다. 스테파닉은 자신이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당내 소모전을 피하기 위해 경선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닉은 주지사 출마를 접는 동시에 현재 맡고 있는 연방 하원직에도 다시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공화당 내에서 적잖은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이는 뉴욕 공화당의 차세대 주자이자 트럼프 진영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던 정치인이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당 지도부와 지역 조직 전반에 후보 공백과 향후 선거 전략 재정비라는 부담을 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에 캐시 호컬(민주당) 뉴욕주지사 측은 "도널드 트럼프가 브루스 블레이크먼을 지지한 이유는 단 하나다"라며, "그는 트럼프를 먼저 내세우고, 뉴욕을 마지막에 두고 가족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할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공화당 후보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또 블레이크먼이 주 전역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