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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챔피언십 1라운드, 맷 쿠처 부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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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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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웹페이지 캡처
PNC 챔피언십에서 맷 쿠처(미국) 부자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출전하는 대회다.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쿠처는 미국 주니어 무대에서 뛰는 아들 캐머런와 함께 출전했다. 쿠처 부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5개를 합작하며 15언더파 57타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쿠처 부자의 기록은 2018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와 그의 아들 드루 러브가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16언더파 56타)엔 한 타 부족한 것이다. 2010년 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쿠처는 2019년 부진에 빠진 이후 세계랭킹이 현재 136위까지 떨어졌지만 가족 동반 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들 캐머런은 지난 1월 PGA 투어 소니 오픈 예선에 진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쿠처 부자에 이어 존 댈리(미국) 부자(13언더파 59타)가 두 타 차로 2위를 달렸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아들 제이슨 랑거와 함께 출전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아들 윌 맥기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들 찰리와 함께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수술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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