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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증 감리제 “스타트”…‘우수건설기술인’ 7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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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2.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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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감리 해소를 목표로 '국가 인증 감리제'를 도입하고, 첫 대상자로 2025년 우수건설기술인 7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국토부는 3년간(2023~2025년) 건축시설 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기술인 가운데 종합평가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기술인 중 서류 접수자 440명을 대상으로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선정자에게는 국토부 장관 명의의 증서가 수여되며, 내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는 공공주택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에 우선 배치된다. 자격 유효기간은 3년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종합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최근 근무 현장의 업무정지·형사처벌·벌점·무사고 이력 등을 검증했다. 제출 프로젝트의 경력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2차 면접평가는 7일간 진행됐으며, 1인당 40분 이상 심층 면접을 통해 전문지식,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감리인 핵심 역량을 평가했다. 평가위원단은 공직자·공공기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나아가 국토부는 내년부터 선정 분야를 건축시설 외 도로·교통시설, 수자원시설, 단지개발 등으로 확대하고, 선정 인원도 단계적으로 4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가 인증 감리제는 기술력과 윤리성, 위기대응 능력 등을 갖춘 우수건설기술인을 선정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선발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했다"며 "이들을 통한 면밀한 기술검토 및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고난이도 공사의 안전 확보 등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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