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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동지 팥죽 나눔...상진스님 “새해 좋은 일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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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21. 13:53

팥죽 500인분 서울 종로구 법륜사 입구서 전달
전국비구니회 19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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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21일 서울 종로구 불이성 법륜사 앞에서 동지 팥죽을 나누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이 오는 22일 동지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미혼모 가정, 해병대 전우회를 위해 팥죽을 나눴다.

태고종은 21일 서울 종로구 불이성 법륜사 입구에 팥죽 나눔 행사장을 마련해 500인분의 팥죽을 나눴다. 지나가는 관광객부터 지역 주민을 비롯해 지난 11월 국제수계대법회 때 자원봉사에 나선 해병대전우회를 비롯해, 미혼모 가정이 대상이 됐다.

이날 직접 팥죽을 시민들에게 나눠준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올해는 일년 동안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받은 동지 팥죽으로 인해서 좋지 못한 액운들을 다 떨쳐버리고, 2026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올해 특별히 팥죽 나눔 행사에 초청받은 해병대전우회 서울시연합회 강경원 사무처장은 "좋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저 또한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미혼모 가정에서 온 한 주부는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면서 팥죽을 해 먹기 어렵다. 그런데 이렇게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팥죽도 나눠주시니 아이들과 감사히 잘 먹었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도 앞서 19일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인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새벽부터 직접 수운 팥죽 500인분을 전달해 연말 사랑의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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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인분의 팥죽을 나누는 태고종 스님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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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우회 등 초청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가운데)./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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