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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사고를 특정 현장의 문제가 아닌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할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단기 수습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 중심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안전대책은 본선·정거장·환기구·연결구간 등 신안산선 전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하 굴착과 터널 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공정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인력 투입 방식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 작업 방식 변경이나 공사 중단 후 보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지반 상태 변화, 구조물 안정성, 협소 작업 공간 등 현장별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해 공정·현장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나아가 내부 점검에 그치지 않고 구조·지반·안전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는 즉시 현장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원도급사와 협력사에도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한다. 협력사 작업에 대해 사전 위험 평가부터 작업 승인,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강화한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특별안전대책을 신안산선 공사 완료 시점까지 지속 관리한다. 점검·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개통 이후에도 전사 안전관리 기준과 운영 체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