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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AI 음성·번역 서비스 2종 출시…“글로벌 콘텐츠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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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22. 08:33

'바르코 보이스·바르코 트랜스레이션'으로 다국어 제작
250종 보이스·문화 맥락 반영해 번역,구독형 통합 요금 도입
[NC AI 보도사진]NC AI, 글로벌 콘텐츠 제작 위한 AI 기반 음성·번역 서비스 2종 출시
NC AI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겨냥한 AI 기반 음성 생성과 번역 서비스 2종을 선보이며 K-콘텐츠 현지화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NC AI는 맞춤형 음성 생성 서비스 '바르코 보이스'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는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과 다국어 번역을 결합해 콘텐츠 제작 효율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NC AI는 서비스 간 연동을 강화하기 위해 두 제품을 하나의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 신규 가입자는 기본 크레딧으로 음성 생성과 일부 번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유료 전환 시 사용량 기반 단계별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터 플랜은 월 6600원에 3000크레딧으로 더빙 11분 분량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플랜은 월 3만8500원에 1만7500크레딧으로 더빙 70분 분량을 지원한다.

바르코 보이스는 배우의 목소리와 톤 감정을 재현한 다국어 음성을 생성해 기존 TTS 대비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250종 이상의 다국어 보이스 컬렉션을 제공하며 짧은 음성만으로 새로운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보이스는 원본 톤을 유지한 채 영어 일본어 대만어로 변환이 가능하다. 텍스트를 문장과 문단 단위로 자동 구분해 음성을 생성하는 TTS와 기존 음성을 다른 음색으로 바꾸는 보이스 컨버전 기능도 포함됐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은 문화적 맥락과 문맥을 고려한 번역으로 현지화 품질을 높인다. 미디어 더빙 텍스트 번역 문서 번역 이미지 번역 용어집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 음성과 배경음을 AI가 자동 분리해 10개 언어로 번역하고 4개 언어로 더빙할 수 있다. 재생 속도와 타이밍 조정으로 최종 품질을 높인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는 원본 포맷을 유지한 채 번역되며 이미지 내 텍스트도 자동 추출해 반영한다. 용어집 기능으로 용어 일관성도 확보한다.

NC AI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원작의 감정과 표현을 유지하면서 언어 장벽을 낮춘 현지화 콘텐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 단순 자막을 넘어 목소리 감정 문화적 뉘앙스까지 일관되게 전달하는 기술이 경쟁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NC AI는 두 서비스 결합으로 해외 시청자에게도 원작과 동일한 몰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C AI는 영상 제작 플랫폼과 개인 크리에이터 환경에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제조와 커머스 등 특수 도메인으로 공식 번역과 음성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솔루션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3D를 연결하는 멀티 모달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형 AI 환경으로 글로벌 제작 효율과 창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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