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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미국 매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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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2. 22. 09:04

"
FDA 승인·가이드라인 등재로 내년 성장 가시성 확대"
SK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J&J에 기술을 이전한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미국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유한양행의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6400원이다.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1차 치료에서 미국 NCCN 가이드라인 선호 치료제로 등재됐다. 특히 12월 18일 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처방 확대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아미반타맙 SC 제형은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주입부위 반응과 발진, 말초부종 등 주요 부작용이 크게 줄었고 투약 시간도 수 시간에서 5분 내외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최종 전체생존기간(OS) 결과 발표 이전에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는 점은 임상적 우월성이 이미 일정 부분 입증됐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OS 개선 폭이 확대될수록 미국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외에도 YH35324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기대된다"며 "신약 가치 반영을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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