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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다섯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 교육·보육 공간인 드림스퀘어에 입주한 청년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공간을 살펴봤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김시열 전주대학교 교수는 '로컬창업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청년의 로컬창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대학이 청년 로컬창업가를 키우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후 사례 발표에서는 원주, 청주 등 지역의 청년 로컬창업가들이 지역 자원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온 경험을 공유했다.
강원도 들깨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는 문지연 깨 로스터리 옥희방앗간 대표, 서울 포방터 시장의 쭈꾸미볶음 식당에서 만능장 제조기업으로 성장한 조윤식 포방터 쭈꾸미 대표,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에서 만든 비건·저당만두를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하는 이지은 육거리 소문난만두 대표 등 이들은 온라인 유통, 해외시장 진출, 지역 앵커스토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과정을 소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로컬창업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 이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에 대한 경험이 공유됐다. 지역 자원과 정체성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제품과 서비스 혁신, 글로벌 진출방안 등 청년 로컬창업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이 논의됐다.
한성숙 장관은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역에서 창업에 도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내년부터 로컬창업가 1만명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로컬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2월 17일 '로컬 창업가 연 1만 명 발굴, 로컬 기업가 연 1000개사 육성'을 핵심으로 한 2026년도 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