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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G화학·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SK지오센트릭·에쓰오일 등 10개 석유화학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구조조정 이행 방안과 정부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정부가 지난 8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제시했던 사업재편안 제출기한인 12월 말까지 모든 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면서 구조 개편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대산·울산 등 3대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 16개사는 정부가 제시한 기한인 지난 19일까지 모두 사업재편안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김 장관은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업계자율 설비감축 목표인 270∼37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목표는 우리나라 전체 NCC 생산설비 1470만톤의 18~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구조개편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업재편안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를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들이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재편계획심의위를 통해 승인 여부를 심의한다. 승인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완화 등 지원 패키지를 동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6일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한 '대산 1호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항도 논의됐다.
김 장관은 "정부와 기업은 2인 3각 원팀으로 목표를 함께 이뤄내야 한다. 구조 개편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며 "끌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각오로 어려움은 감수하고, 변화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