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천개입 의혹' "특검 출석과 혼동"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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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치권의 통일교 특검 도입 논의를 언급하며 이 대표를 지적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나 이준석 대표도 지금 통일교 연관 문제가 얘기되고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가 피의자는 아니지만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아는데 통일교 특검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는 통일교 사안으로 어떠한 수사기관의 조사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영방송에서 특정 인물에게 범죄 연관성을 암시하는 중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누명을 씌운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조 대표는 "이 대표가 공천개입 관련 혐의로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을 통일교 건으로 순간 착각해 잘못 말했다"며 "이 대표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인 21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는 2022년 6·1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 과정에서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