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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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디스플레이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27인치 4K OLED 모니터 패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구조는 빛의 삼원색인 RGB 서브픽셀을 나란히 배열한 구조로, 가까운 거리에서도 색 번짐(color bleeding), 색 프린지(Color fringe) 등 왜곡 현상이 현저히 줄어든다.
기존에도 RGB 스트라이프 방식의 OLED 패널은 존재했지만 최고 주사율이 60Hz 수준에 그쳐 게이밍 모니터로는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사율을 240Hz까지 끌어올린 업계 최초 사례다. 픽셀 회로와 보상 알고리즘을 전면 재설계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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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및 전문가용 모니터 패널에 신규 픽셀 구조를 선도입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CES 2026에서 적극 홍보하여 고객사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하이엔드 OLED 모니터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RGWB 구조나 트라이앵글 픽셀 구조와 차별화된 접근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사율·응답속도·해상도 등 핵심 사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OLED 모니터 패널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한다"라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기술, 고객사가 원하는 기술,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