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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1조 돌파…북미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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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2. 23. 14:31

251223(사진) LS ELECTRIC 구자균 회장_미국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서 열린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이 8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도 2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북미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하반기에도 3000억원 가까운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력기기 유통업체, 인프라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초고압변압기,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확대한는 전략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도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난해 약 6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13%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약 4300억 달러(약 635조원) 수준에서 오는 2035년에는 1조1400억 달러(약 17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전 세계 37%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추진해 온 시장 확대 전략 성과가 본격화된 첫 해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북미,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사업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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