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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0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재무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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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2. 23. 17:44

A380 보도자료용
아시아나항공 A380.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영구채 20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다. 글로벌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비용 부담이 늘자,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1186%로 2분기(863%) 대비 급격히 뛰어올랐다. 연간 영업이익도 5년 만에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고환율 부담으로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신용등급 평가에서 1단계 상승한 BBB+를 획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완료로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11월 영구전환사채 차환 시 대한항공의 전액 인수로 아시아나항공의 그룹 내 중요도 및 모회사 지원 의지가 확인된 것이 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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