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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견, 보이스피싱 예방 정책·홍보에 적극 반영”…금융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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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2. 25. 12:00

정책 아이디어·홍보영상 각 5명씩 총 10명 수상
홍보영상 수상작, 다양한 매체 통해 홍보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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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의 수법을 낚시에 비유할 수 있도록 "페이퍼 아트"를 활용한 최미성(대상) 참가자 작품.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정책·홍보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해 총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된 국민 아이디어는 향후 보이스피싱 예방정책과 홍보캠페인에 적극 반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24일~10월 31일 보이스피싱 대국민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총 252개 작품이 접수됐다.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관련 정책 제도개선·홍보영상 부문 각각 5명씩 총 10명에게 수상했다.

정책 아이디어 부문에선 대포통장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 배종철 참가자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융회사가 보이스피싱 등이 의심돼 계좌개설을 거절한 법인 고객 정보를 금융권에 공유하고, 거래중인 법인 계좌를 '한도제한계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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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딥페이크를 활용한 지인 사칭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리는 김준영(대상) 참가자 작품.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홍보영상 부문에선 보이스피싱의 교묘한 수법을 낚시에 비유해 페이퍼 아트 활용 영상을 제작한 최미성 참가자가 대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딥페이크 등을 활용한 지인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한 김준영 참가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된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국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홍보영상 수상작은 금융회사 영업점 내 모니터·스마트기기,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활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공모전 참가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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