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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내년은 시화호 생태축 완성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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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25. 13:30

'생태·기후·도시재생' 전략적 플랫폼 설정
기획보도 사진2_철새도래지 서식처
철새도래지 서식처/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내년부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특히 시는 회복의 역사를 지닌 시화호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설정해 생태·기후·교육·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큰 그림을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 한해 시는 △기후위기 대응 환경부장관상 수상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흥시 환경정책은 도시개발부터 산업과 생태, 교육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며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흥시는 내년을 시화호 생태축 완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시는 시화호를 국가차원으로 확장해 친환경 성장모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기적인 정책 연계를 통해 환경도시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철새 서식처 조성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시화호 권역에 ICT·AI 기반 정밀 수질·생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오염을 막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며 생태복원의 상징 시화호의 상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화호가 보여준 생태복원·기후대응의 경험은 정부·경기도와 함께 미래로 이어간다. 국가 정책과 시화호의 환경관리 사례를 연계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 환경모델로 확립한다.

지난 2023년 지정된 환경교육도시의 재지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동시에 시화호부터 시작된 환경교육의 흐름은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이어가며 시흥시만의 환경·기후·교육 복합벨트도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환경정책을 시민의 정책 제안 통로인 기후시민총회에 정례화해 시민이 지속적으로 기후정책에 참여하는 상시 기후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도 높여낸다. 동 단위 생활권을 중심으로 악취·대기·생활환경 문제는 더욱 세밀하게 진단하고 분리배출 정책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자원순환도시 체계를 구축해낸다.

아울러 산업단지 중심의 대기관리 경험을 토대로 기존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과 염색단지 백연·악취 개선에 대한 2차 사업을 추진하며 맞춤형 대기질 관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분리배출부터 생태보전, 기후행동에 이르기까지 환경정책 수행의 주체는 결국 환경교육도시의 행동하는 시흥시민"이라며 " 시정부와 시민이 함께 환경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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