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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학자 개인 만남 없어…문제 있었다면 특검이 100번도 털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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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2. 26. 15:28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YONHAP NO-2224>
국민의힘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지선 총괄기획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자신을 둘러싼 통일교 접촉 논란에 대해 "통일교 시설에 간 적은 있지만 한학자 총재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나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논란을 키우는 민주당이야말로 통일교 특검에 응해야 한다. 저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특검이 100번도 더 털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후원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후원금을 냈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정치 시작 이후 후원금 내역을 보좌관에게 확인해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통일교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나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야인 시절에 행사에 참석했다가 통일교 시설을 둘러본 적은 있다"며 "시설이 넓고 복잡해서 간 곳이 천정궁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천정궁에 갔느냐'는 질문에 "더는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이에 나 의원은 "택도 없는 질문이라 그렇게 대답한 것"이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통일교 특검을 조속히 실시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자꾸 민주당이 의혹을 키우는데, 그렇다면 특검을 하자"며 "민주당이 특검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침대 축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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