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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글로벌 홈’ 송금·결제까지 다국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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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29. 09:07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지원…외국인 금융 접근성 강화
출시 한 달 만에 핵심 서비스 연동, 포용 금융 속도
[카카오페이 참고자료] 251229 (2)
카카오페이 '글로벌 홈', 송금·결제 서비스 다국어 지원 확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지원 범위를 송금과 결제 서비스로 확대하며 외국인 금융 장벽을 낮춘다.

29일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전용 인터페이스인 '글로벌 홈'에 이어 이용 빈도가 높은 송금과 결제 카드 등록 단계까지 다국어 지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각적 편의 제공에 그쳤던 초기 단계에서 나아가 실제 서비스 실행 구간까지 언어 지원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페이가 내세운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포용 금융 전략의 연장선이다. 글로벌 홈 출시 당시 예고했던 로드맵에 따라 안내 화면부터 핵심 기능 실행 단계까지 다국어 환경을 연동해 외국인 사용자의 이용 흐름을 끊김 없이 연결했다.

송금 서비스는 진입 첫 화면을 포함해 오픈채팅송금, 계좌송금, 친구송금, QR송금 등 주요 기능 전반에 다국어가 적용됐다. 외국인 이용자는 송금 전 과정을 선호 언어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 부담이 줄어든다.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결제창 내 카드 등록 화면에 다국어 지원을 적용했다. 글로벌 홈에서 송금과 결제로 이어지는 주요 동선 전반에 동일한 언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간 이동의 일관성을 높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다. 스마트폰 설정 언어에 따라 자동 적용되며 지원되지 않는 언어 사용 시에는 한국어로 표시된다. 외국인으로 판단되는 이용자에게는 글로벌 홈 전환과 함께 다국어 환경을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도 구현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260만 명을 넘어선 만큼, 가장 자주 쓰이는 송금과 결제 서비스부터 언어 지원을 확대했다"며 "외국인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금융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수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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