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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외국인 전용 ‘놀 월드’ 통해 고부가가치 ‘K-컬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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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12. 30. 07:52

놀유니버스 외국인 전용 플랫폼 '놀 월드'
74개국 832만명 이용, 이용 고객 5배 증가
거래액 연평균 133% 성장, 2021년 대비 30배↑
판매비중 콘서트 최다, 성장률은 스포츠 최고
놀월드 성장률
패키지 여행은 물론 숙소·항공·티켓 등 여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 놀유니버스가 외국인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놀 월드'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를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이자 문화 교류의 관문으로 확장하고 있다.

29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올해 놀 월드 구매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 놀 월드는 놀유니버스의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외국인들이 인증을 받아서 예매하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이다. 현재 74개국 832만명의 이용자가 있으며 한국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고객 충성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놀 월드서 2회 이상 재구매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재구매 건수는 4만9000건으로 4년 전보다 8배 늘었다. 5회 이상 구매한 로열 고객은 27배나 증가했다. 이에 맞춰 거래액은 2021년 약 33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000억원으로 약 30배 증가하며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보였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주목할 점은 고객이 크게 늘어난 지금도 전체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첫 구매 고객이란 사실"이라며 "이는 고객 저변이 단순히 확대된 것을 넘어 신규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 또한 활발한 '이중 성장 구조'가 자리 잡았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놀 월드의 판매는 콘서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중 콘서트가 80%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예매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뮤지컬(8%)·전시 및 행사(8%)·스포츠(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놀 월드가 K-팝과 공연 중심의 팬덤 경험 플랫폼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향후 문화·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테고리별 구매 건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스포츠가 1104%로 가장 높았으며 콘서트가 61%로 가장 낮았다.

놀 월드 이용자 93%가 'K-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놀유니버스는 앞으로 K-콘텐츠와 팬심을 바탕으로 여행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마케팅 자산이 아니라 한국 관광의 흐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회사가 콘텐츠·데이터·플랫폼을 연결해 K-컬처가 관광·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 관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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