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국 832만명 이용, 이용 고객 5배 증가
거래액 연평균 133% 성장, 2021년 대비 30배↑
판매비중 콘서트 최다, 성장률은 스포츠 최고
|
29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올해 놀 월드 구매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 놀 월드는 놀유니버스의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외국인들이 인증을 받아서 예매하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이다. 현재 74개국 832만명의 이용자가 있으며 한국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고객 충성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놀 월드서 2회 이상 재구매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재구매 건수는 4만9000건으로 4년 전보다 8배 늘었다. 5회 이상 구매한 로열 고객은 27배나 증가했다. 이에 맞춰 거래액은 2021년 약 33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000억원으로 약 30배 증가하며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보였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주목할 점은 고객이 크게 늘어난 지금도 전체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첫 구매 고객이란 사실"이라며 "이는 고객 저변이 단순히 확대된 것을 넘어 신규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 또한 활발한 '이중 성장 구조'가 자리 잡았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놀 월드의 판매는 콘서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중 콘서트가 80%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예매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뮤지컬(8%)·전시 및 행사(8%)·스포츠(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놀 월드가 K-팝과 공연 중심의 팬덤 경험 플랫폼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향후 문화·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테고리별 구매 건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스포츠가 1104%로 가장 높았으며 콘서트가 61%로 가장 낮았다.
놀 월드 이용자 93%가 'K-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놀유니버스는 앞으로 K-콘텐츠와 팬심을 바탕으로 여행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마케팅 자산이 아니라 한국 관광의 흐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회사가 콘텐츠·데이터·플랫폼을 연결해 K-컬처가 관광·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 관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