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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전문 엘앤에프 3조8000억대 계약 대폭 축소…“글로벌 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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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2. 29. 18:10

[사진자료] 엘앤에프 기업 CI
엘앤에프 CI./엘앤에프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의 3조8000억원대 규모 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

29일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3조834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973만316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지난 2023년 2월 체결된 북미 전기차 업체와의 공급 계약에 대한 계약금액을 정정한 것이다. 엘앤에프 측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이차전지의 캐즘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Cell)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2026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도 포드와 9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6일에는 미국 FBPS와도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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