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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중 1억원은 봉화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의료·생계비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5000만원은 경북 봉화군 다온복지마을에 전달돼 장애인 교육시설 개선에 쓰인다.
이와 함께 고령층 비중이 높은 봉화군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석포면 일대 경로당 8곳에 난방비 2400만원을 지원했다. 석포 행복지역아동센터에는 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활동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구입비 5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24일에는 석포중학교 전교생 52명에게 총 2100만원 상당의 방한 패딩을 지원했다.
1970년 봉화군 석포면에 들어선 석포제련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비철금속 제련소다. 제련소 임직원 700여 명을 비롯해 협력업체·공사업체 인력까지 포함하면 1000여 명이 상시 근무하는 경상북도 북부권 유일의 대규모 고용 사업장이기도 하다.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봉화군 석포면은 제련소를 중심으로 약 1000세대 1770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주민 평균 연령은 52.1세로 봉화군 전체 평균 연령 59세 보다 낮은 편이며,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의 학생 수도 군 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련소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뒷받침되면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젊은 인구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생활환경 전반에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