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저렴한 대체 식재료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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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형 유통 체인 까르푸의 알렉상드르 봉파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BFM TV 인터뷰에서 최근 달라진 프랑스인의 명절 소비 동향을 말했다.
봉파르 CEO는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프랑스 소비자들은 초콜릿 대신 밤 디저트를, 연어 대신 송어를, 샴페인 대신 크레망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값비싼 재료가 필요없고 복잡한 조리 과정이 거의 없는 라클렛이 각광받고 있다.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명절 음식으로 꼽힌다.
한국식 바비큐처럼 식탁 중앙에 라클렛 치즈를 녹이는 기계를 두고 이용하며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는 요리다.
봉파르 CEO는 "값비싼 식자재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더 저렴하면서 대중적인 것으로 변경했다"며 "특히 라클렛(스위스의 치즈 요리) 재료의 판매는 12월 24일과 31일에 폭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품으로 대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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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간'이라는 의미의 푸아그라는 살을 찌운 오리 또는 거위 간 요리다.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워 생산량이 적은 고급 요리기 때문에 주로 크리스마스나 연말 등 특별한 날에 가정의 식탁에 올린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스파클링와인이다.샹파뉴 외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와인은 '크레망'이라고 부른다.
샴페인은 샹파뉴에서 특정 포도 품종으로 엄격한 제조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다른 스파클링와인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생일, 명절 등 기념일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요식업 전문 컨설팅 회사 지라 콩세이의 베르나르 부트불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연말연시에 라클렛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그 열기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봉파르 CEO는 최근 프랑스에서 달걀 품귀 현상이 일어난 상황을 소비자의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수요가 특정 품목에 집중된 결과로 봤다.
그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달걀을 선택한 탓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