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이어 또 감소, 시리아 출신 신청 줄어든 영향
이민·망명법 개혁 및 국경 보호 강화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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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회의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초부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EU 27개 회원국과 협력국 스위스·노르웨이에서 접수된 망명 신청은 약 78만200건으로 집계됐다.
EU 회원국들에 기밀로 전달된 이 자료는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이 입수해 DPA통신에 제공했다.
지난해 신청 건이 감소한 것은 주로 시리아 출신 망명 신청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고 보고서를 분석했다.
2024년 12월 바샤르 알 아사드 당시 시리아 대통령이 반군에 의해 축출된 후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자국 내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해외 이주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내무부는 이달 초 자국에 유입된 망명 신청자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신청자는 11만3236건이다.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
EU의 보고서는 신규 신청과 재신청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집계했을 때 독일에서는 지난해 전체 신청 건이 약 14만9100건을 기록해 EU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프랑스가 약 14만8600건, 스페인이 약 13만7300건, 이탈리아가 약 12만5800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그누스 브루너 EU 내무·이주 담당 집행위원은 2025년의 유럽 이주 정책이 좋았다고 평가하며 2023년과 비교해 불법 국경 통과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초 EU가 이민 및 망명법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며 국경 보호 강화와 절차 신속화 등 관련 입법 패키지의 핵심 정책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