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차바이오텍,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승계 작업 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13010006196

글자크기

닫기

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1. 13. 16:14

지난해 최고지속가능책임자 선임에 이어 이사 배지
1980년대생 이사회 입성…그룹 세대 교체 탄력
사외이사 선임·사업다각화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
차 의과학대학교 차원태 신임 총장 사진
차원태 차병원·차바이오그룹 부회장
차바이오그룹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이 차바이오텍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입성한다. 차 부회장은 최근 차바이오텍 부회장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선임된 데 이어 등기임원 자리에 올라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바이오텍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원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재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차 부회장은 세원의료재단과 성광의료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선임에 따른 임기는 3년이다.

차 부회장은 그룹 오너 3세로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이다. 1980년생인 그는 2005년 차메디컬그룹 입사 후, 미국 LA할리우드차병원 인턴을 거쳐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차헬스시스템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차헬스시스템스 시장에 오른 뒤 2024년 4월 차의과대학교 총장 부임 등 그룹 내 실무와 전략을 익혀 승계 입지를 다져왔다.

비상장 계열사 중심으로 활동하던 차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차바이오텍 CSO로 합류하며 상장사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그는 차그룹의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를 주도하는 등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전략을 총괄하며 부회장으로서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이사회 입성으로 차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친인 차 소장이 차바이오텍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차 부회장의 합류로 의사결정의 중심축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60대에서 70대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80년생 차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그룹 세대 교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주총에서 이상균 사외이사도 신규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로젠 상임고문을 거치고 강스템바이오텍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관도 변경했다. 창업기획자를 비롯해 엑셀러레이터 활동, 창업기업 발굴·보육, 벤처기업 및 창업자 투자, 투자조합 출자, 경영·기업 컨설팅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차바이오그룹이 판교에 조성 중인 CGB(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 중심 전략적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CGB를 허브로 삼아 100여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을 입주시키고, 임상 개발까지 지원하는 협력 모델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강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