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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워너원까지, 2026년 다시 부활하는 ‘엑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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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1. 30. 10:59

엑소·방탄소년단·워너원 동시 귀환…3세대 대표 그룹 재집결
군백기 마친 완전체 컴백부터 리얼리티 재결합
엑소
엑소/SM
3세대 남자 아이돌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이른바 '엑방원'이 2026년 다시 K팝 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엑소·방탄소년단·워너원은 2017~2018년 전성기를 함께 만들며 '3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불렸다. 세 팀의 이름을 묶은 '엑방원'이라는 수식어는 당시 K팝 시장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워너원이 2019년 활동을 마무리하며 세 팀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올해 이들이 나란히 컴백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엑소다. 엑소는 지난 19일 정규 8집 '리버스'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섰다. 이는 2023년 7월 '엑지스트'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정규 앨범으로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뒤 선보이는 첫 완전체 음반이다.

엑소는 그동안 솔로·유닛 활동을 중심으로 공백기를 이어왔다. 이후 '2025 멜론뮤직어워드' 무대를 통해 복귀 신호를 알렸고 이번 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팀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타이틀곡 '크라운'에는 소중한 존재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랜만에 강렬한 SM만의 음악 스타일을 담은 퍼포먼스로 돌아오며 그룹 고유의 정체성도 드러냈다.

'리버스'는 발매 직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차트 1위와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텐센트뮤직 산하 플랫폼 통합 차트 상위권, 아이튠즈 전 세계 35개 지역 1위 등 글로벌 성과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워너원
워너원/스윙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역시 완전체 복귀를 공식화했다.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한다. 완전체 기준으로는 2022년 '프루프' 이후 약 4년 만의 컴백이다.

'아리랑'은 데뷔 이후의 여정을 돌아보고 팀의 내면을 담은 앨범으로 구성됐다.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406만 장을 돌파하며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의 기록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기념하는 대형 무대도 준비했다. 앨범 발매일인 다음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전원 전역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아리랑'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워너원도 재결합한다. 워너원은 오랜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워너원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 돼 2년여간 활동하며 K팝의 한 축을 담당하며 '에저네틱' '부메랑' '뷰티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활동 종료 이후에도 디지털 싱글과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과의 연결을 이어왔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엑소와 방탄소년단, 워너원의 동시 복귀는 단순한 향수 소비가 아니라 검증된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다시 중심에 세우려는 산업적 선택에 가깝다"며 "신인 중심의 빠른 순환 구조 속에서 시장이 안정과 재정비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엑방원'의 성과는 향후 K팝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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