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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30일 SNS를 통해 "김칫국부터 마시면 통합은 물 건너 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통합은 당내 소통과 절차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적 지지가 따라야 한다"며 "당명을 바꾸자는데, 조국민주당·민주혁신당으로 하자는 것인가. 공동대표 체제를 하자고도 하더라. 다행히 혁신당에서 경고했다지만 이것이 바로 구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당 통합 과정에서야 이런 구태정치가 비일비재했으나 요즘에 이런 정치를 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화내신다"며 "과거 안철수당에서 비주류 40%가 당직을 요구해 혼쭐이 나지 않았나. 김경 공천헌금 문제로 민주당이 큰 곤혹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더욱 말조심하자. 진보에게 적용하는 도덕적 잣대는 훨씬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의 경고는 혁신당의 황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황 의원은 전날(29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합당하게 된다면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혁신당 절반가량은 합당에 찬성하는 것 같다"며 "당무위에서 7대 3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대전시당 자체 설문조사결과 8대 2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가올 지방선거에 출마할 혁신당 출마자들이 민주당 출마자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에 혁신당은 황 의원의 발언이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당명이나 공동대표 여부, 의원 내부 찬반구성에 대해 언급한 바 없으며, 이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