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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서명한 애플 최초 수표, 경매서 ‘역대 최고’ 35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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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01. 16:56

애플 50주년 기념 경매서 잡스 유품 등 출품
공동창업자 서명 들어간 500달러 수표 최고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서명한 애플 첫 수표./유튜브 'RR Auction Official' 캡처 / 그래픽=박종규 기자
애플 공동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서명한 500달러(약 73만원)짜리 수표가 경매에서 약 240만 달러(약 35억원)에 낙찰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소재 경매업체 RR옥션이 지난 29일 개최한 '스티브 잡스와 컴퓨터 혁명: 애플 50주년 기념 경매'에서 애플이 창립 후 처음으로 은행 계좌에서 발행한 수표 240만9886달러에 낙찰돼 공개 경매에 출품된 서명 수표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

미국 은행 웰스파고에서 1976년 3월 16일 발행한 것으로 기록된 이 수표는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개발한 개인용 컴퓨터(PC) '애플-1' 회로도를 실제 인쇄회로기판(PCB)으로 구현한 설계자 하워드 캔틴 앞으로 발행됐으며 잡스와 워즈니악의 서명이 함께 들어가 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기까지 약 2주도 남지 않은 시기에 회사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직후 처음으로 발행한 수표다.

보비 리빙스턴 RR옥션 수석부사장은 "이것은 애플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금융 문서"라며 "잡스와 워즈니악의 첫번째 실제 사업 거래를 담고 있고 최종 낙찰 결과는 수집가들이 이 물건의 중요성을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어떤 애플 관련 유물보다 높게 평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 낙찰자가 신분을 공개하기를 꺼렸다며 "그는 애플 초기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있고 잡스에 관해 진정한 감정적 유대감을 가진 최고의 애플 애호가 중 1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장차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매에서는 애플의 첫 수표뿐만 아니라 잡스가 소유했던 다양한 물품이 출품됐다.

그의 보타이(나비넥타이) 컬렉션은 11만3580달러(약 1억6500만원), 1977년 애플 컴퓨터 포스터는 65만9900달러(약 9억5800만원), 잡스가 부친에게 보낸 메모가 적힌 명함은 9만7439달러(약 1억4100만원), 그의 침실 책상은 8만1989달러(약 1억1900만원)에 낙찰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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