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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라이징스타’ 임종언, 쇼트트랙 최강 ‘단지누’ 넘어야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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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4. 17:00

대표팀 '신성' 임종언
최대 경쟁자 '단지누'
지난 월드투어 개인전서
7개 금메달로 종합우승
임종언은 금2개, 은1개
구슬땀 흘리는 쇼트트랙 대표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임종언(왼쪽부터), 황대헌, 신동민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성' 임종언(18·고양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다. 임종언은 최근 올림픽 홈페이지가 뽑은 동계올림픽 '라이징 스타' 10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런 임종언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쇼트트랙 최강 윌리엄 단지누(24·캐나다)를 넘어서야 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대교체에 성공한 캐나다에 세계 최강의 자리를 내줬다. 그 중심엔 단지누가 있다. 단지누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개인전 12개 종목에서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남자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한 단지누는 캐나다 대표팀이 딴 15개 금메달 중 거의 절반을 혼자 담당했다.

임종언은 이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다. 지난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임종언의 주력 종목은 1000m, 1500m다. 단지누도 이 종목에 나서는 만큼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종언은 3일(현지시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같은 시간에 배정돼 약 50분간 함께 훈련했다. 임종언은 훈련을 마치고 "캐나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니 새로웠다"며 "타는 것을 가까이에서 본 덕에 한층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캐나다 대표팀의 계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 팀은 매일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서는 임종언은 "올림픽은 처음 출전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콘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잃을 것이 없는 신인의 패기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지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우리 팀의 목표는 메달 7개다. 이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고, 그것을 향해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마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오랜 세월 동안 좋은 성적을 내왔지만,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은 10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18시30분)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총 9개 세부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임종언이 출전하는 남자 1000m 예선도 이날 뒤이어 열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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