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수사 대상자는 명퇴 대상서 제외 방침
2020년 첫 명예퇴직 시행 이후 매년 50명 내외
명퇴 후 신입채용 병행…인력 순환 구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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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이달 초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일 첫 명예퇴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7월과 10월, 내년 1월 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연중 내내 퇴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퇴직 대상 직군은 카지노, 하이원그랜드호텔·콘도, 스키장, 골프장, 사무행정 등 전 사업장에 걸쳐 추진된다.
강원랜드가 올해 명예퇴직 추진을 위해 수립한 배정 예산은 116억9000만원이다. 근속연수와 직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상 인력이 약 1700명인 점을 고려할 때 평균 1인당 2억4000만원 수준의 명예퇴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신청자 가운데 감사원 등 감사기관의 조사나 징계,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퇴직 가능한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 명예퇴직 규모는 40~50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과거 명예퇴직 대상자 수와 실제 퇴직 인원 등을 고려해 추산한 수치"라고 전했다.
강원랜드가 명예퇴직을 처음 시행한 시점은 2020년으로, 제도 도입 당시에는 11명이 퇴직했다. 이후 2022년 21명, 2023년 56명, 2024년 50명, 2025년 37명이 명예퇴직했다. 통상 연평균 대상자의 1~2% 수준만 신청하고 있어 명예퇴직 재원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명예퇴직은 전적으로 직원 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신청 여부가 결정되며 회사가 지원 인원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제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퇴직으로 인한 인력 부족은 신규 채용 여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원랜드 측은 명예퇴직이 노사 합의를 통해 매년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퇴직으로 발생한 채용 여력은 모두 신입사원 채용으로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명예퇴직자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을 채용해 왔다. 실제 강원랜드는 2022년 177명, 2023년 112명, 2024년 191명, 2025년 158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명예퇴직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눠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규직 규모는 유지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을 통해 정부의 주요 정책 사항인 청년과 취약계층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인력 구조의 선순환과 지속가능한 조직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