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머티리얼즈, 본업 경쟁력 회복 뚜렷
AI 공정 혁신, 로봇·ESS 등 신규 수요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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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에코프로는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4315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4분기 연결 매출은 7336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기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9.0%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흑자 전환의 일등 공신은 인도네시아 투자였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7000억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를 통해 지난해 약 2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다.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 호조와 최근 니켈,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익 규모를 키웠다.
주요 계열사들도 부진을 털어냈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2조 5338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특히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이 30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늘었다. 오는 4월 연산 5만 4000톤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영토 확장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맞춰 삼원계 기술력을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 차세대 분야로 확장하며 포스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4분기 매출 1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충당금 환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리튬 사업 역시 판매량 증가와 시세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경영 환경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메탈가 상승에 따라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추산치를 연간 2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과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제조 R&D 등 전 부문에 AI를 도입하는 공정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실적 반등에 따른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순주 에코프로 경영지원 담당은 "안정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업의 내재 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시장과 더욱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 밸류업 공시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