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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 광물 블록 추진에 中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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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5. 22:37

中 외교부 입장 피력
무역 질서 훼손 주장 반발
美는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추진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우방국들과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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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설치를 위한 장관급 회의 모습. 중국이 이에 강력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런민르바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은 협력 체제를 추진키로 하고 한국이 의장국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발했다.

이어 "개방·포용·보편적인 국제 무역 환경을 수호하는 것이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핵심 광물의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시에 우리는 어떤 국가도 패거리의 규칙으로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것에 반대한다"도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세계 핵심광물 시장을 더 건강하고 더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제안한다"면서 "이는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되고 집행 가능한 가격 하한제를 통해 유지되는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라고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설 내용을 들어보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희토류 등 핵심광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이 추진하는 이 해당 체제의 의장국은 오는 6월까지 한국이 맡기로 했다. 미국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중국이 묘하게 대립하는 형국이 됐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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