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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2030 간담회’ 갖고… 청년·부동산·노동정책 아이디어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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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2. 05. 18:00

발등의 불 '6·3 지선 모드'
인재영입위원회 공식 출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당내 사퇴론과 재신임 투표론 관련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5일)부터 내일까지 자신에 대한 사퇴 혹은 재신임 투표 요구가 있다면 전 당원 투표를 하겠다"며 "재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부터 1박 2일간 '보수 험지'로 꼽히는 제주를 찾아 청년 간담회와 지역 현안 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당무감사위원회가 교체를 권고한 당협위원장들의 거취 결정을 선거 이후로 미루며 '통합'과 '단일대오' 기조의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제주도에 도착해 제주도당사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을 16차례 언급하며 2030세대를 겨냥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전통 지지층 결집을 넘어 청년층 접촉면을 넓혀 중도·무당층까지 포섭하려는 지방선거 국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어 6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 뇌물 의혹 진상규명 및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성산읍사무소로 이동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남원읍 하례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끝으로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장 방문을 대폭 늘리며 청년과 민생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 일정이 끝나면 매달 한 차례 호남을 찾는 '월간 호남' 일정도 재개한다.

국민의힘은 '청년·부동산·노동'을 주요 키워드로 한 정책 공약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장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상태로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됩니다'라는 이름의 지방선거 정책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훈 의원이 이끄는 인재영입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인재 영입은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세부 내용은 6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됐던 당협위원장 교체 결정은 잠정 보류됐다. 당초 이번 당무감사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 대한 '숙청' 신호탄이 될 것이란 시선도 있었지만,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경우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조직 결집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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