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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글로벌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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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2. 06. 16:26

지난해 매출 4조2160억·영업익 1095억
수출 16.8% 신장하며 외형 성장 견인
"핵심 브랜드·글로벌 사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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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롯데웰푸드는 핵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1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6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의 약진이 꼽힌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수출 실적은 2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해외 법인 매출 역시 9651억원을 기록해 13.8% 성장했다. 수출과 해외 법인 실적을 합산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조2047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확대됐다.

반면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위축됐다. 2024년부터 급등한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쳐서다. 다만 최근 코코아 시세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당 4182 달러로, 2024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톤당 1만2646 달러) 대비 66.7% 하락했다. 업계에선 원재료가 하락이 실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환율 변동성과 물류비 등 다른 비용 변수들이 여전히 불확실해서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제로' 등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업 구조 재편' '원재료 소싱 구조 개선' '인력 효율화'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핵심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롯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인도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아 초코파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의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형과 맛을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브랜드 육성도 지속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기준 약 28%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둔화, 원가 부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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