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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 잡았다…영업익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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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2. 06. 17:24

작년 매출 5174억·영업익 349억
민생 회복 쿠폰·연말 성수기 등 주효
교촌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확보를 통한 충성 고객 늘리기와 직영 전환에 따른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120% 넘게 급증했다. 다만 분기별로는 원가와 비용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7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6%, 126.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315억원을 거둔 반면 영업이익은 36.1%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신제품 출시' '자사앱 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견인했다. 발효공방1991 '은하수 막걸리' 저변 확대와 수제맥주 프리미엄 채널 확장, 소스·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안정화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는 약 733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7.7% 증가했으며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다. 자사앱 강화는 고객 락인 효과와 주문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 보존에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 신규 출점 확대와 기 출점 지역 판매 전략 강화, 자동화·자체앱 기반 운영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의 기저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부터 지원 방식을 강화했다. 가맹점소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전국 1360여개 교촌치킨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전용유를 지원한다.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전용유 지원을 통해 가맹점 수익 개선과 상생을 동시에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최대주주 차등배당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는 300원, 최대주주는 2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배당금 총액은 115억원으로, 전년(65억3550만원) 대비 약 176% 증가했다. 이 같은 차등배당은 2023년도 결산배당부터 지속해온 회사의 주주 친화 정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동계올림픽·WBC·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등으로 고객 수요 확대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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