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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립싱크 논란...노로바이러스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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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08. 17:27

밀라노 올림픽 시작부터 잡음
철도 시설 방화, 선수 숙소 절도
컬링 경기선 정전 사태...노로바이러스까지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 공연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머라이어 캐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개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시작부터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성악가와 가수들이 나서 공연을 펼친 개막식은 머라이어 캐리의 립싱크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 개막식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캐리는 이탈리아의 국민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대표곡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와 자신의 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불렀는데 소셜미디어에서 립싱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공연 연출을 맡은 마리아 라우라 이아스코네 감독은 사전 녹음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실제로 그 음원이 사용됐거나 캐리가 라이브로 노래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이아스코네 감독은 캐리가 출연료를 받지 않았으며 뛰어난 공연이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정치적인 논란도 불거졌다. 미국이 이번 올림픽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파견한다고 밝히면서 현지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났고, 개막식에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대회를 둘러싼 사건, 사고도 이어졌다. 볼로냐 인근 철도 시설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지역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 지연되는 등 대회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 큰 지장을 줬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또 이스라엘 봅슬레이 대표팀이 올림픽에 앞서 코르티나담페초 인근에 마련한 숙소에는 절도범이 침입해 선수들의 여권과 귀중품을 훔쳐갔다고 이스라엘 팀 파일럿 AJ 에덜먼이 밝혔다. 절도범이 훔쳐간 물건 중에는 장비와 캐리어, 신발 등도 있었다.

노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열릴 예정이던 핀란드와 캐나다의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경기는 핀란드 대표팀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12일로 연기됐다. 첫 조치로 핀란드 대표팀 13명이 격리됐지만,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로 인해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막에 앞서 시작된 컬링 경기에서는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5일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정전이 발생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이 수습되긴 했으나 대회 준비 상태에 의문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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