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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iM금융, 나란히 ‘실적 개선’ 성공…올해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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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2. 08. 17:00

지난해 순익 총 1조9693억원…21.5% ↑
BNK·JB금융, 첫 8000억·7000억원대 진입
iM금융, 증권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회복
지방금융 3사
/BNK금융, JB금융, iM금융
BNK·JB·iM금융그룹 등 3사는 지난해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수익 기반을 확장했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각각 8000억원대와 7000억원대 당기순이익에 처음 진입했고, iM금융지주도 증권 부문 정상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 은행, 비은행 부문의 동반 개선 속에 중장기 실적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iM금융 3사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총 1조9693억원으로 전년도 1조6209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BNK금융은 8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어 가장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JB금융은 7104억원으로 4.9% 증가했고, iM금융은 4439억원으로 106.6% 늘었다.

전반적으로는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동시에 힘을 보탠 점이 이들 3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출 확대로 은행 부문의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회복까지 이어지면서 비이자이익도 확대됐다.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BNK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2024년 대비 7.0% 증가한 439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그룹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갔다. 경남은행은 5.6% 감소한 2928억원을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이익 규모를 유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BNK캐피탈이 14.5% 늘어난 1285억원을, BNK투자증권이 87.8%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운용과 저축은행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JB금융은 은행과 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실적을 지탱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익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광주은행은 5.4% 감소한 2726억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핵심 수익원 역할은 유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25.7% 증가한 2815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은행에 버금가는 주력 계열사로 자리매김했고, JB인베스트먼트 역시 투자 성과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iM금융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지만,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2024년 대비 6.7% 늘어난 3895억원을 기록했다.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영향으로 전년도 16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데서 벗어나, 73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M캐피탈 역시 순이익이 540억원으로 60% 넘게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다만 iM라이프의 순익이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 같은 호실적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예측한 2026년 BNK·JB·iM금융 3사의 지배주주순이익은 BNK금융 8521억원, JB금융 7454억원, iM금융 4928억원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에 대해 "대손율 안정과 순이자마진(NIM)이 이끄는 수익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JB금융에 대해서는 "핵심 사업 위주의 전략이 예상보다 원활히 진행되면서 총영업이익 증가세가 빨라질 점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iM금융에 대해서는 "기저효과로 실적이 회복된 측면이 있는 만큼 올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본질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은행과 비은행 간 유기적인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제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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