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비자·유통 바이어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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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CJ제일제당은 2026 동계 올림픽 기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존'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K-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가 홍보 공간으로, 올림픽 기간 각국 관계자와 글로벌 관람객이 찾는 거점이다.
비비고 존은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야외 공간에 마련됐다. CJ제일제당은 서울 한강변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 공간 연출을 통해 친숙함을 더했다. 현장에서 비비고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 유럽 현지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볶음면' 2종(K-BBQ맛·김치맛)을 증정한다.
또 만두와 치킨, 김, 떡볶이, 김치 등 비비고의 주요 제품군도 함께 전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현지 유통채널 바이어들에게도 비비고를 소개하고, 신규 유통 기회 발굴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마케팅은 CJ제일제당이 꾸준히 활용해 온 방식이다. 앞서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당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부스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김치 등을 현장에서 조리해 판매했는데, 매일 준비한 물량이 수 시간 만에 소진될 정도로 반응을 얻었다.
유럽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신영토'로 설정한 핵심 지역이다. 지난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 인수를 계기로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영국과 프랑스, 헝가리 등으로 거점을 넓히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비비고 제품은 유럽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 2024년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유럽 시장 전용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완공 후에는 비비고 만두와 치킨 등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현장에서 비비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유럽 시장에서도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