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차 발령…소방차 35대 추가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8010002855

글자크기

닫기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2. 08. 17:11

산불전문진화차·펌프차·물탱크차 등 지상 전력 보강
경주 분주한 산불 진화작업
8일 오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 확산에 대응해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2차로 발령하며 전국 소방력을 추가 투입했다.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 불길이 잡히지 않자 지상 진화 장비와 인력을 대폭 늘려 대응 수위를 높였다.

소방청은 8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 현장에 국가소방동원령 2차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같은 날 오전 11시33분 국가소방동원령 1차를 발령한 데 이어, 산불 확산세가 이어지자 추가 동원 조치에 나섰다.

이번 2차 동원령에 따라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가 현장에 추가 투입됐다. 소방청은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 연소 확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1차 동원령 발령으로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 5대와 인력 25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소방청은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휘·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울산·대구·부산의 재난회복차도 배치돼 장기 대응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께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같은 날 밤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초기 진화에 돌입했다. 그러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국가소방동원령이 연이어 발령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주민 안전과 주요 국가시설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중과 지상을 병행한 입체적 진화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대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