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사진 왼쪽)과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새로운 셀프와인딩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칼리버 7139(Calibre 7139)’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칼리버 7139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과 오데마 피게의 오픈워크 기술을 결합한 무브먼트로, 복잡한 천체 컴플리케이션을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측은 고급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사용 편의성과 일상적인 착용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브먼트에는 오데마 피게가 창립 150주년을 맞아 개발한 특허 기반의 ‘올인원 크라운 조정 시스템’이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에 처음 적용됐다. 별도의 조정 도구 없이 크라운 하나로 와인딩과 시간 설정, 모든 캘린더 기능을 조정할 수 있으며, 레버와 배회형 휠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은 월별 일수 변화와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해 날짜와 주를 표시한다. 태엽이 완전히 감긴 상태를 유지할 경우 2100년까지 그레고리력과 일치를 유지하며, 이후 단 한 차례의 수동 조정만으로 다시 정확한 작동이 가능하다.
기술적 구조도 개선됐다. 칼리버 7139는 모든 캘린더 기능을 단일 레이어에 통합해 무브먼트 두께를 4.1mm로 유지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7120을 기반으로 하며, 4Hz(2만8800vph)의 진동수와 최소 5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마감은 오데마 피게가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적인 오픈워크 제작 기법을 따른다. 메인플레이트와 브리지는 방전 가공(EDM) 방식으로 성형된 뒤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내부 구조를 드러내며, 새틴 브러싱과 챔퍼링, 원형 그레이닝 등 수작업 마감이 적용된다. 무브먼트 하나를 완성하는 데에는 3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이얼 구성 역시 가독성을 고려해 재설계됐다. 사파이어 다이얼을 통해 오픈워크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캘린더 표시는 유럽식 레이아웃을 적용해 9시 방향에 요일, 12시 방향에 날짜, 3시 방향에 월이 배치됐다. 주(Week) 표시는 12시 방향에서 ‘1’부터 시작하도록 구성해 직관성을 높였다.
칼리버 7139는 41mm 케이스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모델은 컬렉션 최초의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로, 화이트 골드와 블랙 세라믹을 조합한 케이스 구조가 적용됐다. 함께 공개된 로열 오크 모델은 티타늄과 벌크 금속 유리(Bulk Metallic Glass, BMG)를 결합해 내마모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고려한 소재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 일라리아 레스타는 “칼리버 7139는 오픈워크 기법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결합해 퍼페추얼 캘린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브랜드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의 사용 환경에 부합하는 시계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