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명절 일평균 4만4000건 차량 긴급출동…배터리·타이어 고장 집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4010005128

글자크기

닫기

이세미 기자

승인 : 2026. 02. 14. 10:12

경부고속도로 정체 상황은?<YONHAP NO-6009>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정체되고 있다. /연합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4만4000여 건에 달하는 차량 긴급출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교통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 고장 등 단순 차량 고장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 동안 보험사 긴급출동은 일평균 4만3972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고는 4142건, 고장은 3만9830건으로 집계됐다. 고장 유형별로는 배터리 충전이 2만2995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이어 교체·수리 6296건, 긴급 견인 4203건 순이었다.

특히 설 연휴의 경우 겨울철 기온 저하로 인한 배터리 방전이 잦아, 배터리 충전 건수가 추석보다 5000여 건 더 많았다.

추석 연휴(10월 3~9일)에도 일평균 4만3944건의 긴급출동이 발생했다. 사고는 4658건, 고장은 3만9286건이었다. 고장 사유는 배터리 충전 1만8124건, 타이어 교체·수리 1만393건, 긴급 견인 6080건 순이다.

이로 인한 고속도로 무료 견인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기간 고속도로 견인차 출동은 418건(사고 216건, 고장 202건), 추석 기간은 641건(사고 281건, 고장 360건)에 달했다.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명절에는 주요 고속도로와 도심 진출입 구간에서 정체가 심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미한 차량 고장이라도 발생하면 차로 점유와 급정거로 이어져 2차 추돌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애야 한다.

김 의원은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출발 전 배터리, 타이어, 냉각수 등 기본적인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현장의 대응 속도가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고속도로 순찰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고장 차량의 신속한 이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