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트럼프 평화연구소서 50억 달러 규모 재건·치안 유지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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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통신사(TTXVN)는 또럼 서기장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날 정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응우옌 꾸옥 중 주미 베트남 대사와 도 흥 비엣 주유엔 베트남 대사 등 주요 외교 인사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정은 20일까지 이어진다.
럼 서기장의 이번 방미 핵심 일정은 19일 '도널드 J.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열리는 가자 평화위원회 회의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원국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해 50억 달러(7조 2560억 원) 이상을 기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평화 유지를 위해 수천 명 규모의 '국제안정군'과 경찰 병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베트남은 이번 회의에 창립 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앞서 지난 1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을 창립국으로 초청했고, 베트남은 이를 수락해 부이 타인 선 부총리가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평화위원회 헌장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행보는 베트남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넘어 중동 평화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는 "럼 서기장의 참석은 가자지구 재건 노력에 대한 지지이자, 베트남 -미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역 및 세계 문제 해결의 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외교적 밀월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9월 양국 관계는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대(對)베트남 투자액은 119억 달러(약 17조2654억 원)로 전체 투자국 중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