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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확대하는 우리금융…고객 기반 확대와 종합 금융 시작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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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2. 19. 18:43

올해 대한체육회와 협약 등 스포츠 접점 대폭 늘린 우리금융
반복 노출과 에너지 통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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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양한 종목의 프로 리그, 구단, 선수들을 후원하며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국가대표팀 응원과 연계한 금융 상품을 내놓는데 더해 계열사에서도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고객 기반 확대와 우리금융이라는 종합 금융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다.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지난해 종합 금융 체제를 완성한 우리금융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4일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의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의 공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맞춰 우리금융은 스포츠 관련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응원과 상품을 결합한 '우리 Team Korea 적금'을 출시했으며,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우리카드 등 8개 계열사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에서도 스포츠 마케팅과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메인 파트너십을 올해 초에 연장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T1'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에 LC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 단순 광고 효과만 419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규모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이 스포츠 관련 접점을 확대하는 이유는 고객 기반 확대 목적이 크다.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고객층을 끌어오려는 목적이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대회는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LCK인데, 골프 대회 운영과 개인 선수 후원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중장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e스포츠 마케팅으로 장기적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 세대와의 친밀도를 높여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고객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우리금융이 지난해 종합 금융 체제를 완성한 만큼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국가대표팀 후원과 관련된 이벤트를 그룹 통합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도 종합 금융으로서의 출발을 알린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각 계열사를 통해 골프, 근대 5종, 여자농구와 사격, 남자 배구와 당구 등 다양한 종목의 리그, 구단, 개인 선수를 직접 운영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한체육회와 '우리 드림 브릿지' 사업을 추진하며 비인기 종목과 어린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스포츠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고 반복적으로 어필하기에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스포츠의 에너지를 통해 고객들에 대한 노출도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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