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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반발 뚫고 ‘방사청 출신’ 김종출 신임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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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2. 27. 18:22

사진. KAI 본관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차기 수장으로 내정했다. 노조가 군 출신 인사를 반대하며 강하게 맞서는 가운데, 내달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이 무사히 의결될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는 김 전 국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KAI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으며,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방사청 개청 멤버로서 방산수출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K-방산 수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해 방위·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추위는 "김 내정자는 방산 전반을 아우르는 탁월한 전문성과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풍부한 수출 네트워크와 전략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KAI가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한편 KAI 노조 일부는 이날 KAI 서울사무소에서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4~26일 연이어 입장문을 내며 "군 출신 항공 비전문가를 내정한 것은 실용 인사가 아니라 보은 낙하산 인사의 반복에 불과하다"며 "졸속 밀실 인선이 강행될 경우,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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