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힘 빼기" vs "꽃가마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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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는 도전자 단일화를 통한 '현역 힘 빼기'라는 시각과 현직을 결선에 직행시키는 '꽃가마 경선'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은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비현직 후보가 최종 경선에서 현직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방식이 채택될 예정이다.
경선 초반부터 '거물 대 신인' 구도가 아니라 '신인 대 신인' 경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예비경선을 거치며 언론 노출로 체급을 키운 최종 후보를 현직과 맞붙게 해 불리함을 완화하고 긴장감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 방식의 득실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단일화된 도전자와 현역 1명이 맞붙는 구조가 불리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는 반면,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단체장이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에 직행하는 구조가 오히려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은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 아니냐"며 "오 시장을 겨냥한 서바이벌 경선은 공정한 기회가 아니라 힘 빼기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경선에 나설 후보군이 부족한 현실적인 장벽도 작용하며 '진행 자체가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특히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과 중진 나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력난'이었던 서울시장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최소 2명 이상의 후보가 필요한 한국시리즈 경선을 적용할 경우 '후보난'이 흥행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