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텔리안24, 美·日·유럽서 성장세 두각
전문가 "올해 수출 100% 상승 가능성"
수익 발판, 의약품 라인 증설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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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K-뷰티 사업의 글로벌 확장세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8700만개를 돌파하면서 뷰티용 건강기능식품·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 성장률은 80%에 달하며 글로벌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K-뷰티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충북 진천 생산시설 구축 등 시설 투자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에서 바라보는 동국제약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조205억원이다. 지난해(9269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화장품·뷰티 사업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2015년 출범 이후 2024년 기준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도 2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기준으로 약 15% 성장한 셈이다. 덕분에 동국제약 공식쇼핑몰 'DK SHOP'은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여기에 뷰티 건강기능식품 '마이핏 시리즈' 등 제품군까지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K-뷰티 분야로 넓히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옴니채널 인프라를 확대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SNS 컬래버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센텔리안24의 경우 북미,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등 글로벌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 매출 증가율이 15% 수준인 것과 달리, 수출은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국제약의 헬스케어(화장품·뷰티) 수출은 미국·일본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약 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증가율은 80%에 달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출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화장품 수출은 품질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10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뷰티 수익이 뒷받침되면서 시설 투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동국제약은 충북 진천에 핵심 플랫폼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를 적용한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약물전달시스템으로, 대표 적용 제품으로는 전립선암·자궁내막증 치료제 '로렐린데포'가 있다.
동국제약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자체 생산 주사제 매출이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10%대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600억원 규모의 주사제 증설을 계획 중인데, 주사제 생산라인 증설의 일부는 마이크로스피어"라며 "이미 로렐린데포에서 지난해 200억~3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어, 국내에서 서방형 장기주사제의 대량 양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