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연대와 양측 경제 협력 주목
두만강 출해권과 나선 개발도 관심
中은 한반도 정세 불변 강력 원해
북미 대화 중재 역할도 자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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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북이 임박한 현재 현장의 분위기는 대단히 좋다. 우선 중국의 전체 여론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주간지 신화메이르뎬쉰(新華每日電訊)이 7일 보도한 '시대에 발맞춰 중조(북중)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이 여러 차례 중조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항상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왕야쥔(王亞軍) 북한 주재 대사가 6일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실은 기고문에서 "두 정상이 새 시대 중조 관계의 새 장을 열 것이다. 양국은 좋은 이웃과 친구, 동지"라면서 분위기를 띄운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만큼 분위기는 진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이 분위기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시 주석 환영식과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때에 이어 9개월 만에 열리는 '시-김' 정상회담에서도 그대로 끌고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한미일 동맹에 대응하는 북중러 반서방 연대와 미국을 견제할 다극주의 필요성을 설파할 게 확실하다는 얘기가 된다. 더불어 내친 김에 자국의 오랜 염원인 두만강을 통한 동해 출해권과 나진·선봉 개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서방 세계는 물론이고 자국의 우려까지 사는 북러의 초밀착 근접에도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 역시 높다.
김 위원장도 북중러 연대 강화, 다극주의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시 주석과 입장을 같이 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다만 어떻게든 피력할 것이 확실한 핵보유국 지위의 인정 요구 및 핵무력 강화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시 주석으로서도 꽤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북한 전문가 류(劉)모씨가 "핵 문제는 양측의 이견이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 현안 중 하나이다.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면서 이 문제에서 만큼은 양측이 동상이몽의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시 주석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 상황 불변을 강력하게 원한다거나 북미 대화의 중재에 적극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하나 같이 한반도 정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그의 방북이 한반도 정세의 안정에 절대로 부정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미리 내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