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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0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추진…“원전·SMR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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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6. 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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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최신 버전)
서울 종로구 계동 소재 현대건설 사옥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현대건설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원전과 발전용량 30만㎾급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기준 주가에 15%의 할증률을 적용해 결정된다. 이는 이날 종가인 12만2300원보다 약 23%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들의 전환권 행사로 자본이 확충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환권이 행사될 경우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원전을 비롯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와 추가 금융 조달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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