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낮은 골프 패키지 사업 정리
유료멤버십 도입…자체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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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원투어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전년 132억원 대비 4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6억원에서 182억원으로 28.9% 줄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가 총자산을 약 415억원 웃돌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에 대응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교원투어는 수요 둔화가 이어진 괌·사이판 패키지 상품과 수익성이 낮은 골프 패키지 사업을 정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패키지 상품을 베이직·스탠다드·프라임·탑클래스 등급 체계로 개편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도 확대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 효과는 주요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인당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20.7% 상승했다. 수탁금 대비 매출 비율도 전년보다 8.4%포인트 높아진 76.4%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저수익 상품 정리와 프리미엄 상품 확대가 손실 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직판 채널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원투어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지타임딜'과 오프라인 설명회 '트래블이지쇼'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자체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트래블이지쇼는 참석 고객의 40% 이상이 현장 예약으로 이어지는 등 높은 예약 전환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개선, 라이브커머스 운영 확대, 프리미엄·테마·자유여행 상품 강화 등에 힘입어 올 들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유료 멤버십 서비스 '이지멤버스'를 선보였다. 패키지 여행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자사 플랫폼 '여행이지'를 중심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재구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멤버십 도입은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자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외부 판매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직접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생애가치(LTV)를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전략과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실 감소만으로 재무 부담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2022년 재진입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교원투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 대표로서는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정상화 여부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를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장 대표는 취임 이후 브랜드 재편, 조직 개편, 채널 다변화, 유료 멤버십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2022년 '여행이지' 브랜드를 출범시킨 데 이어 수익성이 낮은 국내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정리했고, 조직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정비했다. 라이브커머스와 오프라인 설명회 등 직판 채널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번 이지멤버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시도로 단발성 프로모션을 넘어 재구매 확대와 직접 판매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교원투어의 수익성 개선을 가를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