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유류비, 아스팔트, 아스콘, 방수재, 도료 등 영향
업계 "유가 하락 효과 실반영까지 시간 소요"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3일 배럴당 97.41달러에서 지난 18일 73.09달러로 25.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18.4%,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2% 각각 내렸다.
유가는 건설장비 유류비뿐 아니라 아스팔트, 아스콘, 방수재, 도료 등 석유화학 계열 건설자재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와 원자재 수급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건설공사비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로 전년 동월 대비 4.44%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32.7이던 지수는 올해 1월 133.52, 2월 133.76, 3월 134.53, 4월 136.88로 꾸준히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 직접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기준연도는 2020년(100)이다.
특히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 상승에는 아스콘과 아스팔트 제품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8.8% 오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건설자재 원료 가격도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초화학물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2.0%,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는 36.6% 각각 상승했다. 기초화학물질은 방수재·도료·단열재 등의 원료로, 합성수지와 합성고무는 배관재·창호·전선 피복 등 건설자재 생산에 활용된다.
업계는 유가 하락 효과가 실제 현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