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콘퍼런스인 ‘제15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워크숍(PIS FAIR 2026)’이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PIS FAIR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한 AI를 위한 약속, 사전예방 기반 개인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주제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정보보안 실무자 등 약 4000명이 참석해 최신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총 89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확산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증가에 대응해 사전예방 중심의 관리체계와 안전한 AI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실무 중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이틀간 총 8개 트랙에서 36개 강연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AI 시대 침해사고 대응과 회복 탄력성,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 전환, 사전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실제 유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사이버 회복력 확보 방안과 법률·제도적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기업의 침해사고 대응과 CPO의 역할,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다루는 강연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 중 오후 세션에서는 AI 시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 규제 대응과 미래 규범을 주제로 한 논의가 진행된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제5회 서울특별시 개인정보보호 포럼'도 동시 개최돼 AI 시대 프라이버시 핵심 기술과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 전시·시연회에는 8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참관객에게는 '개인정보보호 실천 가이드북 Vol.16'이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선제적 예방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장혁 PIS FAIR 2026 조직위원장은 "AI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넘어서는 법·제도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AI 시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체계 강화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CPO가 조직의 안전한 AI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과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 회장은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예방 중심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역시 "Privacy by Design(설계에 의한 프라이버시 보호) 관점이 AI 시대 개인정보보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